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ONE
조던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1은 다양한 컬러로
처음부터 찾아왔고 시간이 갈 수록 더욱 다양한 컬러의
레트로들 까지 포함되며 엄청나게 많은 종류를 양산
하였다
수 많은 레트로를 거치면서 수 많은 변종이 태어났고
원형은 엄청나게 파괴되어갔다
Remastered
자주 언급하였지만 조던 리마스터링의 핵심은 조던 1
아니었나 싶다
그 시작도 조던 1 프라그먼트 부터 였고...
아무튼 리마스터링은 컬렉션 목록을 뒤집어야만 하는
좋은 핑계거리를 주었고 이를 실천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OG 컬러링만 모으려했던 계획은 산산조각나고
이놈 저놈이 주섬 주섬 모이고 오히려 OG 컬러는
빠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데다가
가슴뛰게 만들었던 리마스터 프로젝트는
‘아 망했어요’ 갈 수록 퀄이 구려졌다
하나 살 때 마다 두 세켤레씩 사 제끼니
이젠 1은 멈춰야 할 때인 것 같다
다른 넘버링도 많은데 너무 힘드네



아무튼 당분간 1탄은 여기까지만
당분간이겠지만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Quality
조던 1 쉐터드 백보드는 토캡과 스우시 등 검정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슈렁큰 레더로 만들어 졌다
굉장히도 굉장한 것은 이 슈렁큰 레더의 퀄리티이다
이후에도 많은 조던 1들이 슈렁큰 레더로 나왔지만
쉐터드 백보드 만큼 촉촉하고 부들부들한 감촉은
찾아볼 수 없다
최근에 나온 브레드토 같은 경우 슈렁큰 레더가 쓰인
부위는 쉐터드 백보드와 같지만 척박한 가뭄에
갈라진 땅과 같은 푸석푸석한 느낌을 준다
쉐터드 백보드의 가죽은 정말로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Story
조던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아 보이는
좀 쌩뚱 맞은 오렌지 컬러는 조던 1 백보드의 메인 컬러다
정확히는 Starfish 색상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아무튼
이 컬러는 조던이 루키 시절 이탈리아에서 열린
자선 경기에서 백보드를 부숴버리는 덩크를 꼽아버렸다
이 때 입었던 유니폼 색을 기반으로 탄생한 모델
인솔에는 림과 부서저 흩날리는 백보드 투명 플라스틱
조각들이 표현되어 있다

참 나이키는 조던의 잠꼬대도 상품으로 만들어
팔 것 같다
징글징글한 놈들
Diary
개인적으로 쉐터드 백보드는 정말 인연이 있는 녀석
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녀석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 했던 이유는 조던 1 시카고 때문이었다
신혼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오는 날 시카고가
발매를 하였고 구매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소량 발매에 국내 미발매로 시카고의
리셀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가서 리셀로
구매하자니 매우 부담이 되었다
가뜩이나 조던의 거품 호황기 였는데다가
특히 조던 1은 프라그먼트 이후로 그 거품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였기 때문에 쉐터드 백보드의 가격 역시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하였고 따라서 국내에서
발매하는 이 녀석을 놓칠 수는 없었다
그렇게 국내 공홈에서 구매를 하고 성공적으로
조던 1 시카고와 교환을 하였었다


이렇게 인연이 끝날 줄 알았지만
얼마 뒤 나코 공홈에서 리스탁 소식이 전해졌다
극소량이었지만 구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인연이 계속
이어졌다



OG를 제외한 별종 놈들 중 꽤나 맘에 드는 녀석이다
이래저래 우먼스이기는 하지만 쉐터드 백보드 새틴까지
나오는걸 보니 참 취급을 괜찮게 받는구나 싶은 녀석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Slam Dunk Champion
마이클 조던은 조던 3를 신고 두 번째 올스타전 슬램덩크
콘테스트의 챔피언이 되었다
그 유명한 자유투 라인 덩크슛
본인의 시그니처에 박혀있는 점프맨 로고와 비슷하게
날아올라서 걷고 덩크를 꼽아 넣었다
조던 3 프리드로우라인은 이 때의 추억을 호갱들에게
또 돈받고 팔기위해 등장한 녀석 되시겠다
기본적 신발의 베이스라인은 프리드로우라인 덩크를
할 때 신었던 조던 3 슬램에 두고 있으며,
아웃솔을 클리어 솔로 교체하고 그 곳에 당시
프리드로우라인을 밟은 곳이라고 빨간 선으로
표시해 놓았다
이 빨간선이 어처구니 없게 감성돋게 만든다는게 참
아무튼 원래대로 농구장의 마룻 바닥을 머릿속에 그리면
골 밑 지역은 빨간 색이라 치고 라인은 흰색인데
왜 빨간 선이 칠해져있는거지? 는 그냥 넘어가자

Tinker Hatfield
조던 1은 피터 무어가 디자인을 했었고,
조던 2는 에어 포스 1의 디자이너인 브루스 킬고어가
디자인을 했었다
그리고 조던 2는 음...
조던의 부상 탓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리고 조던과 나이키의 계약은 만료가 되어가고
아디다스로 넘어간 피터 무어 등등은 조던에게
함께 이리로 건너오라고 손짓을 하는데...
나이키는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촉망받는 슈퍼스타의 재목을
나이키는 곧 다음 조던 디자이너를
에어 맥스를 통해 비저블 에어를 최초로 선보였던
신성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에게 맡겼다
그리고 팅커 햇필드는 구상한 디자인을 들고
조던이 피터 무어 등과 골프를 치려 묵고있던
호텔로 달려갔다
조던은 디자인을 보았고 나이키에 남았다
비저블 에어, 코끼리 패턴, 점프맨 로고
완전히 혁신적이었고 완벽하게 아름다웠다

NRG
나이키가 조던 라인의 상품 전략을 수정한 느낌이 든다
기존에는 OG라인을 소량 풀고, 새로운 색상 라인을
대규모로 풀었었다면
이제는 OG 라인을 대규모로 풀고, 의미가 있어 보이는
색상 라인을 매우 소량으로 풀고 있다
그리고 OG에서 변형되어진 소량의 제품들에게
NRG(에너지)라는 명칭을 달아 두었다
역시 나이키 놈들은 장사를 참 잘한다





퀄리티가 같은 시기에 나온 블랙 시멘트와 비교해서
차이가 존재한다
NRG 라인을 신경 쓰는건가? 했지만
다은걸 보면 또 그냥 생산 라인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조던 3 슬램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 하면서
최소의 변형 만으로 의미와 멋 모두를 꽉차게
집어 넣었다
정말 소장할 맛이 나는 녀석임에는 틀림 없다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Blue
마이클 조던을 상징하는 색은 Black+Red 검빨이다
하지만 조던이 가장 좋아했던 색은 파란색이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활주로 광고 포스터에서
조던은 자신의 첫 시그니처의 광고를
조던 1 로얄블루를 신고 찍었다 엄청 추웠던 날
다른 녀석들은 눈길조차 안줘도
라이프 스타일 컬러링 중
유일하게 신어주신 녀석 되시겠다
나도 가장 좋아하는 색 BLUE
왜 파란색을 가장 좋아하게 됐는지는 기억이 없다
뭐 그렇게 태어났겠지

Wings & Jump Man
에어 조던 1이라는 역사적 마스터 피스를 남기고
홀연히 아디다스로 떠난 디자이너 피터 무어는
조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두 가지 로고를 디자인하였다
윙 로고와 점프맨
점프맨은 조던 3부터 디자인을 맡게된 팅커 햇필드가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이 점프맨 로고를 만든 것도 피터 무어이고
조던 1의 핵심인 윙 로고를 만든 것도 피터 무어이다
이런 피터 무어가 아디다스의 산업 스파이였다?
우리 회사에도 이런 스파이 좀 들어왔으면ㅠㅠㅠ
최초 조던 1의 프로토타입 샘플에는 에어 조던이라는
글자만 지금의 윙로고의 자리에 새겨져 있었지만
정식 출시 때에는 윙로고를 삽입하여 최고의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Remastered(?)
리마스터링 프로젝트가 시작했을 때
개인적으로 쌍수를 들어 환영했었다
갈수록 눈에 띄게 떨어지는 퀄리티와 쉐잎의 변형
그리고 조잡한 디테일들에 지쳐있었다
조던 1 프라그먼트로 부터 시작된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처음 프라그먼트를 받아 봤을 때 소름이 돋았었다
그리고 믿었다
조던4 시멘트를 받아들었을 때에는 가격을 올려도
난 이해한다고 생각했었다
정말로 만족했으니까
그리고 시카고를 받아 들었을 때에는
정말 감동했다 나이키가 약속을 지키는구나
이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건 조던 1 브레드 ‘밴드’
부터였었다
왜 갑자기 슈렁큰 레더를 사용한거지?
하지만 이 때 까지만 해도 ‘그래 인조가죽에서
소가죽으로 바꿨잖아 그거면 됐어’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점점 그 믿음이 약해지다가
로얄블루에선 불신의 극에 달했다
‘이새끼들 돈만 쳐 올려 받는구나!’
그래 슈렁큰 레더는 그렇다 치자 니들도 뭐 다음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겠지
근데 아웃솔의 뒤틀림과 이로 인한 에어의 부풀림
외형적 손상으로 인한 쉐입의 변형
어디는 쭈글거리고 어디는 민짜에요 하는 소린 안한다
가죽의 특성이니 당연히 다를 수 있고 힐컵의 경우
가죽을 펴서 발라붙이니 그럴 수 있지
그건 퀄리티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아웃솔의 뒤틀림, 에어의 부풀림, 그리고 쉐입의
변형 이건 용서가 안되는 문제이다
이제 리마스터에 대한 환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버렸다
for all that
조던 1 로블은 정말 아름다운 녀석이다
검정과 파란색의 최상의 조합
검빨과는 또 다른 엄청난 매력





개인적으로 굳이 탑3에 꼽으라면 로블을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조던 1들 중 가장 먼저 신고 싶은 녀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3순위 이내로 꼽고 싶은 녀석이다



정말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그래 썅 퀄리티가 좆밥이면 어때

아름다우니 두 켤레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Life Style
조던 1은 모든 조던 넘버링들 중 단연 가장 많은
컬러 베리에이션을 자랑한다
실제 조던이 경기에서 착용하기 위해 나온
흰검빨이 주를 이루는 컬러링 외의 다른 컬러들은
일상적으로 신기에 좋은 컬러의 조합을 보여준다
조던 1 쉐도우는 그런 취지의 라이프 스타일 컬러로써
가장 무난하고 어디에도 매치가 쉬운 컬러를 제공한다
3대장
이러한 무난한 컬러링에 힘입어 조던 1 쉐도우는
한 때 조던 3대장이라는 요상망칙한 가격순 탑3에 올라
가장 사랑 받는 컬러링 중 하나가 되었었다
브레드, 로얄블루, 쉐도우...
아니러니 하게도 브레드는 조던이 올스타 전에서만
로얄블루는 광고에서만, 그리고 쉐도우는 저언혀
신은바가 없는, 말 그대로 그나마 스토리라도 있는
브레드를 제외하면 ‘듣보’가 물고 빨리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 좋게 포장해서 조던은 원래 파란색을 좋아했으니
로얄블루까지는 포장을 해보자
그래도 쉐도우는... 도대체 왜?
난 정말 3대장이 싫었다
Remastered OG
그리고 나이키는 정말 감사하게도 리마스터를 통해
이놈의 3대장의 벽을 완전히 허물어 주었다
수 많은 물량을 통해서
정말 정말 고맙게도 OG 컬러링은 많은 수량을
쭉쭉 뽑아내 주고 있다
요상 망칙한 조합은 NRG 또는 기타 등등으로
수량 조절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OG 외에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라
감사한 마음 뿐이다





너무 깎아 내리기만 한 것 같지만
그 놈의 3대장이고 나발이고 확실히 쉐도우가
이쁜 녀석인 것은 확실하다
최고의 디자인과 묵직한 컬러
다른 설명이 뭐가 필요할까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Legendary
마이클 조던은 여러명의 슈퍼스타가 존재했던
시대에 NBA에 입성하였다
당시 NBA 사무국의 마케팅 기조는 다양한
슈퍼스타들을 내세우고, 라이벌들을 만들어서
관중들에게 어필하였다
그는 번번히 NBA의 슈퍼스타들 또는 악동이라
불리는 팀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좌절하였다
그리고 그 좌절의 끝에 드디어 그는 첫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끌어내었고 그렇게 전설을 시작했다
Jordan 6는 그의 첫 우승과 함께한 넘버링이다
MJ vs MJ
아이제아 토마스를 필두로 한 배드보이즈를 꺾고
결승에 오른 미이클 조던은
같은 약자 이름을 가지고 있는 당시 까지
NBA 최정상에 있던 가드의 팀과 경기를 갖는다
매직 존슨 vs 마이클 조던
이 결승전에서 우승을 하며 새로운 MJ의 시대가
도래 했음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것도 무자비한 독재의 시대
Gundam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존재하지만
그 중 오랜 시간 참 오덕오덕하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는 건담일 것이다
팅커 햇필드는 일본의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또 많이 동경한 것 같다
사실 미국은 2차대전 이후
진주만 공습과 폭탄을 몸에 감싸고 적진에
뛰어드는 일본군을 경험하고
두려움과 호기심을 강하게 느꼈다
이러한 두려움과 호기심은 일종의 동경을 만들고
이는 일본 문화가 미국에 잘 스며들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되었다
미국인들은 아직도 일본의 문화에 거부감이 없고
일종의 신비감 까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아무튼 팅커 햇필드 역시 보통 미국인 처럼
일본 문화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고
AJ6의 모티브에 사무라이의 형상을 한 건담을
채용하였다
Scatch
가장 최근 레트로된 6 블랙인프라레드는
굉장히 애매한 시기에 발매되었다
나이키가 리마스터를 선언하기 직전에 발매 되었고
라인업이 리마스터 될 때 함께 공정에 들어갔다
홀 사이의 스카치의 부활은 정말이지 감사하였고
바시티 레드가 아닌 인프라 레드의 부활 역시
감사했다
하지만 여전히 스우시는 쉽게 주질 않았다



어떻게 찍어도, 어떻게 보정을 해도
인프라 레드의 오묘한 색감을 표현하기는
정말 힘들다
볼 수록 가슴뛰는 넘버링이자 컬러링이 아닐 수 없다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Quality
조던 브랜드의 역사는 이제 30년을 넘어섰다
짧지 않은 이 기간 동안 정규 넘버링 시리즈는
31 종류가 출시되었고
각 넘버링 별 컬러에 따른 분류를 따지면 소위 OG
라고 부를 수 있는 컬러링들만 따져도 100 종류
가까이 될 것 이다
수 많은 파생 컬러링들 역시 출시되었고
OG 컬러링들은 몇번의 Retro를 거쳐 조던 시리즈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몇번이고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레트로가 계속 될 수록 매니악한 소비자들은 불만이
쌓였다
과거와 다른 제품의 외형, 디테일과 심지어는
나이키 스우시를 대체한 점프맨 로고 등
과거의 모습 그대로를 주지 않고
자꾸 변해가면서 품질은 떨어져 가는 것에 대해
도대체 왜? 라는 의구심과 동시에 불만이 폭주했다
Original
과거엔 OG 제품을 보면 경외심이 들기 까지 했다
오리지널 만의 디테일과 쉐잎
오리지널 만의 향수
레트로들은 그런 오리지널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계속 흐르자
OG들은 정말로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간혹 나타나도 시간의 때가 많이 타있었다
그리고 레트로의 홍수 속에
OG의 가치 역시 과거와 같지 않게 되었다
많은 이들에게 조던 시리즈의 가치 중심이
경외심과 예술품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이동했고
그에 따라 OG 컬러링과 OG의 존재보다
현재 유행과 가장 매치업이 좋은 넘버링과 컬러가
가치의 중심이 되었다
Smart
나이키는 정말 똑똑하다
한마디로 장사를 할 줄 안다
30주년을 맞이한 2015년 나이키는 조던 시리즈의
Remastering을 선언한다
수 많은 복각을 거치면서 많이 훼손된
오리지널의 모습을 다시 되돌려 놓겠다는 것이었다
매니악한 소비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고
별 관심없는 소비자들은 그런가보다 했다
그리고 리마스터링 된 제품군은
OG라는 딱지를 붙이고 가격을 올려받고
기존과 같은 쉐잎이나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은 기존 가격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매니악한 소비자와 일반 소비자 모두를
잡겠다는 것이고
얼마든지 오리지널의 가치에 주머니를 활짝 열어제낄
매니악한 소비자에게 돈을 더 뜯어내겠다는 것이었다
결과는 정말 성공적이라고 본다
적어도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결국 또 등골을 뽑아먹히고 있는건데
어쩔 수 없다
매니악한 소비자들은 이미 콜렉션을 갖추고
있었을 것이다
넘버링 별 콜렉션들에 빈틈이 별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리마스터링으로 인하여
콜렉션을 재구성 해야만 하는 일이 벌어졌다
OG를 가지고 있었다면 OG와 닮은 리마스터로 교체
레트로들을 가지고 있었다면 OG와 닮은 리마스터로
교체
어쩔 수 없다 기존 레트로에 대한 불만이
너무 뚜렸했으니
매년 한 두개씩 떨구고 있는
3,4,5,6의 스우시가 붙은 리마스터링들 역시
레트로에 염증을 느끼고
인기에 치여 콜렉팅이 힘들어 지치고
이런 저런 꼴 때문에 콜렉팅을 접으려 한
올드 콜렉터들의 바짓가랑이를 적절히 붙잡으며
다시 한 번 전의를 불태우게 만들었다
완전히 빠져나올 수 없는 늪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나이키는 유행이 왔다 간다는걸 너무 잘 안다
곧 조던 시리즈의 유행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유행이 사라지면 남는 것은 매니악한 소비자들이다
그러면 다시 과거 처럼 돌아가는 것이다
나이키 입장에선 과거로 돌아가도 손해보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다른 제품 라인업이 유행에 또 탑승해 있을 테니까
조던 브랜드는 적절히 매니악한 소비자들을 붙잡고
다시 유행의 때만 기다리면 되니까
지금 이 시점의 리마스터링은 정말 신의 한수라고
보여진다
또 난 다음 유행이 돌아올 때까지 잡혀있겠지
지긋지긋하지만 빠져나올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Father's Day
95-96 시즌 파이널의 마지막 경기는 시카고의 홈인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공교롭게도 '아버지의 날'에
열렸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맞이하여 우승을 차지한 조던은
락커룸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쓰러져서 눈물을
쏟아내었는데, 이 때 그는 11 브레드를 신고 있었다
아버지의 죽음->은퇴->복귀->아버지의 날에 우승
이 소설 같은 스토리가 완성되며
조던의 새로운 신화가 다시 시작되었다
Black & Red
검정과 빨강, 북산의 색이기 훨씬 이전에 시카고의
색인 이 컬러 배합은 조던 시리즈의 상징과 같은
컬러 배합이 되었다
실패를 도통 모르는 이 컬러 배합은 11에서 역시
그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었다
Connection
팅커 햇필드의 작품답게, 11 역시 10과의 디자인을
공유하는 지점이 존재한다
전반적 쉐잎과 슈레이스 그리고 어퍼에 덧댄 가죽의
패턴트 레더로의 변화이다
The Box
가장 최근 레트로된 11 브레드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
박스 이야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09년도 스페이스 잼의 레트로 부터 시작하여
10년 쿨그레이와 11년 콩코드 까지
특별한 넘버링임을 강조하듯 일반 조던 슈박스와는
다른 특별하게 디자인 된 슬라이딩 박스에
11들을 담아서 출시하였었다
그런데 정말 뜬금없이, 그것도 11 브레드를
일반 조던 박스에 담아서 발매해버렸다
일부 국가만도 아닌 전량을
일반 박스에 플라스틱 속 덮개를 안에 덮고
그렇게 초라하게 11 브레드는 12년도에 레트로 되었다
이유를 아직도 정확히 모르겠다
그리고 11 브레드를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72-10의 그 박스는 브레드의 것이었어야 했다



물론 내용물을 보면 박스를 보고 솟았던 분노가
어느정도 가라앉는다
저 아름다운 검정과 빨강의 조화
그리고 반짝이는 패턴트 레더와 변색에도 강력한
붉은 클리어솔
정말 아름답다 아름다워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Three-peat Again
복귀 후 꾸역 꾸역 동부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 까지는
진출하였지만 예전만 못하다는 조롱을 들으며
수모를 겪은 조던은 와신상담하여 다음 시즌을
준비하였고, 그는 그의 진짜 전성기를 열기 시작한다
95-96 시즌 시카고불스는 호레이스 그렌트를 내보내고
데니스 로드맨을 영입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72-10이라는 20년간 NBA를 지배한
최고의 승수를 쌓아올렸으며, 조던은 당연하게도
득점왕에 오르고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도 선정되는 등
본인이 한물 갔다고 야유한 이들에게 보란듯이
그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보였다
파이널에서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맞아 3연승-2연패 후
홈으로 돌아와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영광의 시대의
시작을 당연하게도 알렸다
Banned
나이키에서는 조던 1 브레드를 '밴드'로 열심히 마케팅
하고 있지만, 사실 조던 라인업 중 최초로 금지 당한
제품은 바로 조던 11 콩코드이다
94-95 시즌 플레이 오프 부터 착용을 시작한 11들 중
콩코드 컬러는 동부 세미 파이널에서
팀 메이트 간의 신발 컬러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2번의 벌금을 지불하였으며, 한번은 조던 넘버링이 아닌
페니의 준 시그니처인 플라이트 원을 신고
페니와 맞대결하는 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나이키에서 검정색으로 요리 조리 덧칠해 넘겨준
블랙 콩코드를 신고 조던은 4차전에 나섰으며,
그 신발은 추후 스페이스 잼이 되었다
icon
조던 11은 그 화려한 업적과 함께 조던 시리즈를
지칭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반짝거리는 패턴트 레더와 클리어 솔
카본 플라이트와 메쉬 어퍼 등
새로운 시도였고 멋진 시도였고 최고의 결과물이었다


스페셜 박스가 어색하지 않게 되었을 무렵
콩코드는 레트로되었다
흰색 바탕에 패턴트 레더를 상징하는 검은 테두리
그리고 콩코드 컬러의 내부 덮개
다른 어느 조던 11 박스 보다 가장 조던 11 다운
스페셜 박스의 컬러링이었다



흰색과 검정의 조화
정말 이녀석은 아름답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아름다우니까 당연히 두 켤레
물론 한 켤레는 지금 걸레짝이 되었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더라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Hiroshi Fujiwara
일본 스트릿 문화의 거장이자 나이키와 긴밀한 관계인
음악가 겸 디자이너 겸 예술가
HTM의 H 그리고 Fragment Design
2014년 겨울 조던 브랜드와 후지와라 히로시가 대표로 있는 프라그먼트 브랜드의 첫 콜라보가 발매되었다
이 콜라보가 보다 의미있는 이유
조던 브랜드에서 2015년 부터 시작한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시작이기 때문
이후 가격은 올려받고 나이키 스우시를 달고 나오거나
제품명에 OG라고 붙어 나오는 녀석들은
기존 제품을 생산하던 공정을 다 갈아엎고
기존 OG의 쉐잎과 컬러를 복각하기 위해 새로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범고래인지 나발인지로 불리는 검흰은
리마스터링 되기 전 마지막 OG 레트로였고
프라그먼트 콜라보는 최초의 리마스터링 OG 레트로였다
가죽질감부터 다르지만 양측 스우시의 박음질 디테일이 다르고

전반적인 쉐잎도 다르지만 앞코 숨구멍의 크기도 다르고

뒷축의 높이와 힐컵의 높이 그리고 힐컵 보강제의 마무리 박음질 디테일이 다르다
한마디로 완전 다른 신발
기존 OG들이 얼마나 똥퀄이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그밖에 베로 및 기타 등등 다른 부분이 수도 없이 많아서 특히 1 리마스터링 제품군은 안살 수가 없다



곱다...

고우니까 두 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