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마이클 조던을 상징하는 색은 Black+Red 검빨이다
하지만 조던이 가장 좋아했던 색은 파란색이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활주로 광고 포스터에서
조던은 자신의 첫 시그니처의 광고를
조던 1 로얄블루를 신고 찍었다 엄청 추웠던 날
다른 녀석들은 눈길조차 안줘도
라이프 스타일 컬러링 중
유일하게 신어주신 녀석 되시겠다
나도 가장 좋아하는 색 BLUE
왜 파란색을 가장 좋아하게 됐는지는 기억이 없다
뭐 그렇게 태어났겠지
Wings & Jump Man
에어 조던 1이라는 역사적 마스터 피스를 남기고
홀연히 아디다스로 떠난 디자이너 피터 무어는
조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두 가지 로고를 디자인하였다
윙 로고와 점프맨
점프맨은 조던 3부터 디자인을 맡게된 팅커 햇필드가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이 점프맨 로고를 만든 것도 피터 무어이고
조던 1의 핵심인 윙 로고를 만든 것도 피터 무어이다
이런 피터 무어가 아디다스의 산업 스파이였다?
우리 회사에도 이런 스파이 좀 들어왔으면ㅠㅠㅠ
최초 조던 1의 프로토타입 샘플에는 에어 조던이라는
글자만 지금의 윙로고의 자리에 새겨져 있었지만
정식 출시 때에는 윙로고를 삽입하여 최고의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Remastered(?)
리마스터링 프로젝트가 시작했을 때
개인적으로 쌍수를 들어 환영했었다
갈수록 눈에 띄게 떨어지는 퀄리티와 쉐잎의 변형
그리고 조잡한 디테일들에 지쳐있었다
조던 1 프라그먼트로 부터 시작된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처음 프라그먼트를 받아 봤을 때 소름이 돋았었다
그리고 믿었다
조던4 시멘트를 받아들었을 때에는 가격을 올려도
난 이해한다고 생각했었다
정말로 만족했으니까
그리고 시카고를 받아 들었을 때에는
정말 감동했다 나이키가 약속을 지키는구나
이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건 조던 1 브레드 ‘밴드’
부터였었다
왜 갑자기 슈렁큰 레더를 사용한거지?
하지만 이 때 까지만 해도 ‘그래 인조가죽에서
소가죽으로 바꿨잖아 그거면 됐어’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점점 그 믿음이 약해지다가
로얄블루에선 불신의 극에 달했다
‘이새끼들 돈만 쳐 올려 받는구나!’
그래 슈렁큰 레더는 그렇다 치자 니들도 뭐 다음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겠지
근데 아웃솔의 뒤틀림과 이로 인한 에어의 부풀림
외형적 손상으로 인한 쉐입의 변형
어디는 쭈글거리고 어디는 민짜에요 하는 소린 안한다
가죽의 특성이니 당연히 다를 수 있고 힐컵의 경우
가죽을 펴서 발라붙이니 그럴 수 있지
그건 퀄리티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아웃솔의 뒤틀림, 에어의 부풀림, 그리고 쉐입의
변형 이건 용서가 안되는 문제이다
이제 리마스터에 대한 환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버렸다
for all that
조던 1 로블은 정말 아름다운 녀석이다
검정과 파란색의 최상의 조합
검빨과는 또 다른 엄청난 매력
개인적으로 굳이 탑3에 꼽으라면 로블을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조던 1들 중 가장 먼저 신고 싶은 녀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3순위 이내로 꼽고 싶은 녀석이다
정말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그래 썅 퀄리티가 좆밥이면 어때
아름다우니 두 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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